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품질 1위를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차는 1일 시뇨라 대표이사가 공식적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신임 대표이사. |
르노삼성차는 다시 외국인 대표이사 시대를 맞게 됐다.
시뇨라 대표는 취임사에서 “르노삼성차 임직원이 그동안 ‘품질 1등, 국내판매 상위 3위, 얼라이언스 최고’라는 목표를 세워 노력했던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르노그룹의 목표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성장’을 소개한 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기전략으로 드라이브 더 퓨처(Drive The Future)도 제시했다.
드라이브 더 퓨처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6년 동안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등 혁신적 완성차제품을 출시한다는 내용을 담은 르노그룹의 중기전략이다.
시뇨라 대표는 르노그룹이 혁신적 완성차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세계최대 완성차회사 동맹인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고 글로벌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르노그룹의 목표에 맞게 향후 르노삼성차의 새로운 비전도 설정할 것”이라며 “한국인의 근면함에 르노그룹이 120년 동안 쌓아온 유무형 자산을 더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르노삼성차를 만들자”고 말했다.
시뇨라 대표는 1967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1990년 프랑스 에섹(ESSEC) 비즈니스스쿨 MBA를 졸업하고 1991년 르노그룹에 입사했다.
르노크레디트인터내셔널코리아 CEO, 닛산 영업재무관리, 르노크레디트인터내셔널브라질 CEO, 르노크레디트인터내셔널뱅크앤서비스 부사장을 지냈으며 르노그룹의 재무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6년 르노크레디트인터내셔널코리아 대표이사로서 한국에서 4년 동안 일했고 유럽과 태국, 멕시코, 브라질, 일본 등에서도 업무경험을 쌓았다.
박동훈 전 대표는 건강문제를 이유로 10월31일자로 대표이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