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우원식 "삼성이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는 넓고도 깊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11-01 15:11: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삼성그룹을 향해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삼성이 우리 사회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는 넓고 깊다”며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 탈세의혹을 꺼내들었다.
 
우원식 "삼성이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는 넓고도  깊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08년 드러난 이건희 회장의 차명재산을 실명전환하는 과정에서 2조 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금융당국이 이를 묵인 내지 방조했다며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우리당은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 탈세문제를 비롯한 금융실명제의 정상화를 당 차원의 문제로 인식할 것”이라며 “공정한 과세와 비자금 의혹을 밝혀 낼 노력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 협력회사의 임금체불 문제도 들었다.

우 원내대표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노동자들이 최소 25억 원 상당의 임금체불을 겪고 있고 삼성중공업 협력사 노동자들도 수억 원대 임금체불로 추석에 상경시위를 벌인 점도 꺼냈다.

그는 “삼성이 주주배당을 늘리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정작 노동자들의 임금체불을 외면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며 “노동부 등은 삼성 계열사 임금체불을 다시 살펴 법질서 위반행위는 없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삼성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정신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공정과 정의에 기초한 법질서를 지키려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2016년말까지 더불어민주당 민생대책기구인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당시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파견과 노조탄압 문제에 개입해 중재자 역할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