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유한양행 목표주가 떨어져, 원료의약품 수출 계속 부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11-01 09:22: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한양행 목표주가가 떨어졌다. 원료의약품 수출이 부진하고 자회사 실적도 좋지 않아 영업가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28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유한양행 목표주가 떨어져, 원료의약품 수출 계속 부진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

이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올해 2~3분기 연속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다”며 “원료의약품(API) 수출과 자회사 유한킴벌리 실적이 양쪽 모두 예상보다 깊은 부진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유한양행의 3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한 결과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10% 정도씩 줄었다. 

유한양행 주가가 여전히 업종 평균과 비교해 저평가됐고 향후 상승여력도 있지만 원료의약품 수출사업과 유한킴벌리의 실적이 계속 나빠 투자매력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한양행은 3분기에 별도기준 매출 3766억 원, 영업이익 19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다소 밑돈 실적이다. 의약품과 생활용품 매출이 늘어난 반면 원료의약품 등의 수출사업부 매출이 크게 부진했고 전문의약품(ETC)부문에서도 기존에 주력하던 품목의 매출이 예상보다 적었다.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20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었고 시장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연구개발비용이 증가한 데다 유한화학과 유한킴벌리 등 자회사의 실적부진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은 4분기에 별도기준 매출 3846억 원, 영업이익 2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KB금융지주 호실적에도 비은행 기여도 하락은 옥에 티, KB카드 김재관 내년 어깨 더 ..
구본욱 KB손해보험 맡아 순이익 성장세로 비은행 이끌어, 양종회의 전무에서 사장 발탁에..
KB증권 장수 CEO 김성현 실적 숫자로 존재감 계속 확인, KB금융지주로 역할 확대 ..
[채널Who] 위기의 카카오 맡아 변신 고군분투 정신아, AI 전략으로 사용자의 마음 ..
[씨저널] 조선화약공판 인수해 굴지의 한화그룹으로 성장, 김종희 김승연 김동관 3대의 ..
정용진, 지마켓-알리바바 합작법인 이사회 초대 의장 맡아
경제부총리 구윤철 "금투세 재도입 검토 안 해, 분리과세 최고세율 하향 가능"
윤석열 해병 특검 조사에서 수사 외압 혐의 대부분 부인, "격노는 재발 막으라는 취지"
상상인증권 "코스맥스 수익성 둔화 불가피, 3분기 중국 미국서 매출 턴어라운드 긍정적"
이재명 "대주주 아니라 일반 장기 투자자에 세제 혜택 줘야" "국세청 성과 내고 있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