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건희씨 일가를 둘러싼 ‘집사 게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소환 조사한다.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18일 브리핑에서 “카카오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해왔으며 여러 사정을 고려해 21일 오전 10시 류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소환 조사 대상이었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창업자는 앞서 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병이 재발해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현재는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사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로 불리는 의혹과 연관되어 있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대주주였던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자본잠식 상태의 부실기업임에도 카카오모빌리티와 키움증권 등으로부터 총 1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배경에 정치적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중 30억 원을 투자했다. 특검은 이번 소환 조사를 통해 투자 결정 과정에서 외부의 부당한 영향이 작용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