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이 해외로 매각되면 투자매력 더욱 커져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11-01 08:55: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건설의 향후 기업가치는 누가 대우건설을 인수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대우건설의 목표주가를 1만1천 원으로, 투자의견으로는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우건설이 해외로 매각되면 투자매력 더욱 커져
▲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이사.

대우건설은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본격적으로 지분 매각작업을 시작한 만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투자매력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은행은 11월13일까지 대우건설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들로부터 예비입찰제안서 및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예비입찰을 마감한다.

채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매각이 해외자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그동안 포스코건설 등에 지분을 투자한 만큼 이번에도 나설 수 있고 중국 역시 유력한 후보자”라고 파악했다.

대우건설은 중동, 인도, 베트남 등 다양한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매각 이후 외형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채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한국에서 주택사업을 넘어 베트남 주택사업,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사업, 인도 인프라사업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매각이 이뤄지면 대우건설이 외형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의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채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순차입금 부담이 여전히 있다”며 “다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꾸준히 4천~5천억 원 정도 나오는 만큼 순차입금도 2019년까지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파악했다.

대우건설은 내년 실적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채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1%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이례적 실적 성장을 한 만큼 통상적 수준으로 돌아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과방위원장 최민희 "KT 작년 4월 악성코드 감염 알고도 내부 감추는데 급급"
[현장] 금융사 시니어 서비스 의료용 로봇까지 확장, 하나은행의 파격 시도
영화 '나우 유 씨 미3' 1위 등극, OTT '조각도시' 2주 연속 1위
브라질 '탈화석연료 로드맵' G20에 가져간다, 남아공 G20 기후총회 연장선 되나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개인정보위, 건강보험공단 등 국민 데이터 대규모 처리기관 36개에 안전조치 미흡 시정권고
현대차 쏘나타 기아 K5 미국서 33만 대 리콜, 밸브 마모로 연료 누출해 화재 위험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