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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새 노조위원장에 '강성' 박근태, "노사관계 대등해야"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10-31 19: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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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새 노조위원장에 박근태 후보가 당선되며 강성 성향의 새 집행부가 들어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 지부는 31일 열린 집행부 결선선거에서 박근태(53세) 분과동지연대회의 소속 후보가 새 지부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새 노조위원장에 '강성' 박근태, "노사관계 대등해야"
▲ 31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의 차기 지부장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선거에는 노조 조합원1만2873명 가운데 1만1093명(86.17%)이 참여했다.

박근태 당선자는 이 가운데 6908표(62.27%)를 얻어 4065표(36.64%)를 받은 황재윤 후보를 제치고 10기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에 당선됐다. 

박근태 당선자가 소속되어 있는 분과동지연대회의는 백형록 현재 노조지부장도 소속되어 있는 곳으로 강성성향으로 분류된다.

박근태 당선자는 수석부지부장 황종민, 부지부장 김철우, 사무국장 조경근 당선인과 함께 12월1일부터 2년 동안 임기를 시작한다. 

박근태 당선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대등한 노사관계를 제안하고 회사가 이를 수용한다면 올해 안에 2016년과 2017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 순환휴업 문제,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현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경색됐던 노사관계를 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회사가 대등한 노사관계를 거부하고 노조말살 정책을 이어간다면 단호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하청노동자와 직영노동자가 길거리로 내몰려 절박해진 만큼 회사가 일방적으로 불법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다면 반드시 정면돌파로 맞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현대중공업 경영진에게 “임단협을 2년 동안 끌면서 울산지역에 사는 100만 명의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책임감있는 자세로 교섭을 마무리하는 데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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