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에쓰오일 3분기 수익 급증, 미국 허리케인 반사이익 '톡톡'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10-30 18:03: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쓰오일이 미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으로 반사이익을 봐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에쓰오일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118억 원, 영업이익 5532억 원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76.1% 늘었다.
 
에쓰오일 3분기 수익 급증, 미국 허리케인 반사이익 '톡톡'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3분기 순이익은 3987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32.1% 증가했다. 

정유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을 견인했다. 

3분기 정유부문에서 매출 4조1074억 원, 영업이익 3364억 원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8.9%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석유제품 수요가 많은 데 따라 정유공장을 최대한 가동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며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을 강타해 이 지역 정유시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정제마진 상승으로 에쓰오일이 반사이익을 봤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올해 2분기 배럴당 3.8달러 수준이었는데 3분기 배럴당 5.5달러 수준으로 오르면서 에쓰오일의 수익성이 좋아졌다. 

윤활기유부문도 에쓰오일의 실적성장에 보탬이 됐다. 

에쓰오일은 윤활기유부문에서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1263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2분기보다 30% 가까이 늘어났다.

다만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인도의 신규 화학공장 가동으로 공급이 늘어난 탓에 부진했다.

석유화학부문에서 영업이익 905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3분기보다 36.3%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