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방해' 장호중 부산지검장 사무실 수색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7-10-27 10:45: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2013년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놓고 검찰 내부에도 칼끝을 들이댔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수사팀은 국정원 댓글사건의 수사방해 행위와 관련해 장호중 부산지검장 등 7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방해'  장호중 부산지검장 사무실 수색
▲ 장호중 부산지검장. 

현직 검사장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은 지난해 7월 진경준 검사장 이후 두번째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자들은 주로 댓글수사 당시 국정원이 검찰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꾸린 TF(전담팀) 구성원들이다.

장 지검장의 경우 당시 국정원에 파견나가 감찰실장으로 일했다. 이밖에 당시 서천호 국정원 2차장, 국정원 법률보좌관이었던 변모 서울고검 검사, 파견검사였던 이모 부장검사, 국정원 문모 전 국익정보국장, 고모 전 국익전략실장, 하모 전 대변인 등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TF에서 검찰의 압수수색 및 수사에 대비해 위장 사무실 등을 마련하고 수사와 재판 과정에 직원들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번 압수수색 대상자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25일 댓글사건 수사방해 행위와 관련해 김진홍 전 국정원 심리전단잔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영장심사가 27일 올전부터 진행되고 있다.

김 전 단장은 검찰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위장 사무실을 차리고 허위증언을 지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