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10월2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제10회 '반도체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반도체산업 육성노력과 업계 전반적 생태계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2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반도체의 날 10주년 기념행사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축사를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반도체의날 행사는 해마다 관련업계 주요 경영진과 관계자들이 반도체산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
박 부회장은 “반도체산업은 불확실한 경제환경에도 대한민국의 수출실적을 견인하는 효자산업으로 우뚝 섰다”며 “기업들의 기술발전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노력의 성과”라고 말했다.
한국 반도체산업의 발전을 위해 관련 기업들이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당부도 이어졌다.
박 부회장은 “반도체는 수백 개의 공정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협력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반도체가 성장할수록 여러 기업들 사이의 생태계를 강화하며 선순환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부회장을 포함해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최창식 동부하이텍 사장 등 주요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반도체가 국가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주요 반도체기업과 관련업체들이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모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반도체기업과 대학 등 연구기관에서 반도체 기술개발에 공을 쌓은 인물에 수상도 이어졌다.
이석희 SK하이닉스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HBM 등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개발로 국가 성장동력을 창출한 공을 인정받아 정부포상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엄평용 유진테크 대표는 반도체 핵심장비인 CVD를 국산화한 성과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임용식 삼성전자 상무는 10나노급 낸드플래시 상용화에 성공화한 공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박 부회장은 “건강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발판으로 끊임없는 진보와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국가 경쟁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반도체산업을 일구는 작업에 함께한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