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쇼핑 부진의 끝자락, 주식 재상장 뒤 주가 오를 여지 많아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10-26 19:09: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쇼핑이 롯데마트의 중국사업 철수와 국내사업 실적개선 등 주가가 오를 여지가 많은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롯데쇼핑은 롯데마트의 중국 철수, 롯데시네마 상장, 국내 롯데마트 실적개선 등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많다”며 “주가도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롯데쇼핑 부진의 끝자락, 주식 재상장 뒤 주가 오를 여지 많아
▲ 강희태 롯데쇼핑 사장.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 재상장을 앞두고 목표주가를 27만 원으로 제시했다. 거래정지 직전인 9월28일 주가 24만6500원보다 9.5%가량 높다.

롯데쇼핑은 9월 롯데마트의 중국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현재 연내 매각을 목표로 매각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롯데마트가 중국에서 철수하면 연간 2천억 원의 영업적자가 개선된다”며 “영업이익은 30%, 당기순이익은 50% 이상 개선되는 효과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 내 사업부였던 시네마사업부(롯데시네마)의 상장도 긍정적이다.

롯데쇼핑은 롯데시네마를 롯데쇼핑에서 떼어내기로 결정했는데 분할 이후에 롯데시네마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시네마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112개, 중국 11개, 베트남 29개의 극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영화관시장 점유율 30%의 2위 사업자다.

국내에서 롯데마트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롯데마트의 국내사업 예상 영업이익이 85억 원, 영업이익률이 0.1%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1~2년 이내에 영업이익 1천억 원, 영업이익률 2%까지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롯데쇼핑 실적에 중국사업 악화, 국내 유통경기 부진, 경영권 분쟁에 따른 영업 집중도 하락 등 여러 가지 악재가 반영되어 있는 상황”이라면서 “롯데쇼핑이 실적 정상화를 위해 사업 구조조정 및 효율성 강화활동에 집중하고 있어 점진적으로 수익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