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가운데)과 김용완 대한해운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 정기선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장 전무(왼쪽 두번째) 등이 26일 서울시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해운이 현대중공업에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2척을 발주했다.
대한해운은 26일 서울시 계동에 있는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현대중공업과 32만5천DWT(재화중량톤수)급 초대형 광석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848억 원이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장 전무와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 김용완 대한해운 대표이사가 건조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우 회장이 수주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선박 발주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해운은 2013년 11월 SM그룹에 편입된 뒤 국내 조선소에 꾸준히 선박을 발주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상반기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했다. 최근 인도받은 17만4천㎥급 LNG운반선 2척과 20만7천DWT급 벌크선 4척은 각각 대우조선해양과 대선조선이 건조했다.
현대중공업은 대한해운으로부터 수주한 초대형 광석운반선 2척을 2019년 4분기와 2020년 1분기에 각각 인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