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주류사업을 얼마나 키울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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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이 과거 신세계L&B를 통해 신세계그룹 계열사에 와인을 납품하기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신세계그룹의 주류사업을 눈여겨보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정용진, 하이트진로 맥주공장 인수해 이마트 주류사업 키울까 " height="213"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10/20171026170226.jpg" width="320" />
<figcaption><table width=34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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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이마트가 제주소주를 인수하는 등 정 부회장이 주류사업을 의욕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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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조만간 매물로 나올 하이트진로의 맥주공장을 놓고 신세계그룹이 인수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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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마산에 위치한 맥주공장을 매각하기로 했다. 맥주사업 적자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정확한 매각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에 매각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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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공장은 하이트진로가 가동 중인 3개의 맥주공장 가운데 한 곳으로 지난해 연간 생산량은 18만7397kl(킬로리터)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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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유력 인수후보로 떠오르는 이유는 최근 몇 년 동안 신세계그룹이 주류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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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2008년 말 설립한 신세계L&B를 통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조선호텔 등에 와인을 납품하고 있다. 2009년 52억 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517억 원으로 10배 가까이 뛰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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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L&B는 그룹 계열사에만 와인을 납품했지만 최근 롯데슈퍼와 GS25에도 납품을 하는 등 판매채널을 늘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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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L&B의 최대주주는 이마트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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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지난해 소주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190억 원에 제주소주를 인수했다. 인수 이후 운영자금과 생산설비 확충 등을 위해 6월 100억 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250억 원을 투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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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주는 9월 ‘푸른밤’이라는 이름의 새 소주를 내놓은 데 이어 몽골에도 수출을 시작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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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2014년 11월 신세계푸드를 통해 수제맥주전문점 ‘데블스도어’도 선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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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도어는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정 부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식음료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공을 들인 곳이다. 현재 서울 센트럴시티점과 스타필드하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3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제주도에도 매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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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에서 주류사업 전체를 모두 더해도 아직은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면서도 “신세계그룹이 최근 제조업을 확대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앞으로 주류사업을 더욱 키울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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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유통산업이 장기불황과 점포포화라는 벽에 부딪히면서 최근 제조업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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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갖춘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할 경우 주류사업 안착이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는 점도 정 부회장이 맥주공장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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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대형마트와 백화점뿐만 아니라 기업형슈퍼마켓(SSM) 이마트에브리데이, 편의점 이마트24, 뷰티앤헬스(H&B)숍, 홈쇼핑 등 대부분의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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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있는 이마트 매장 수는 146개, 이마트24 매장 수는 2340여 개다. 이마트24의 경우 올해 안에 점포가 2700여 개까지 늘어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