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이 대표이사 사장의 선임절차를 시작했다.
SGI서울보증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6일 첫 회의를 열어 사장후보의 공개모집 일정 등을 결정했다.
SGI서울보증 임추위는 “금융 관련 법령에 규정된 임원의 자격기준에 적합하고 금융산업 식견과 최고경영자의 자질·능력을 겸비한 후보자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27일부터 11월6일까지 공모서류를 접수받는다. 그 뒤 지원자들의 서류와 면접심사 등을 거쳐 SGI서울보증 이사회에 최종 사장후보를 추천한다.
최종적으로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확정된다. 이르면 11월 안에 다음 사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GI서울보증 사장 자리는 3월 당시 최종구 사장(현 금융위원장)이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옮겨간 뒤 7개월 동안 비어있다.
현재 유력한 후보가 없지만 관료출신일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역대 SGI서울보증 사장 가운데 박해춘 김옥찬 전 사장을 제외한 전원이 관료출신이었다.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상택 일시대표이사 전무가 공모에 지원해 사장으로 선임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SGI서울보증 최초의 내부승진 사장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