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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개월 만에 또 분리, 투자심리 위축돼 가격도 하락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10-25 16: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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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또 쪼개졌다. 8월 초 비트코인캐시가 떨어져 나간지 약 3개월 만이다.

분리를 앞두고 비트코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도 떨어졌다.
 
비트코인 3개월 만에 또 분리, 투자심리 위축돼 가격도 하락
▲ 25일 비트코인의 분리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했다. 사진은 10월18일~25일 비트코인 시세를 보여주는 코인데스크 캡처화면. <코인데스크>

블룸버그는 25일 “일부 개발자들이 비트코인을 이루고 있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분리해 ‘비트코인골드’라는 이름의 새로운 가상화폐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8월 비트코인캐시가 떨어져 나간데 이어 두 번째 분리를 겪게 됐다.

비트코인의 분리가 계속되는 이유는 거래량을 처리하기 위한 방법을 놓고 사업자 사이에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늘어난 비트코인 거래량을 처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세그윗’이 제시됐다.

비트코인은 거래내역을 덩어리(블록)로 나누어 보관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졌는데 세그윗은 각 덩어리의 거래처리 용량을 늘리는 방법을 말한다.

일부 사업자들이 세그윗 도입에 반대하면서 8월1일 비트코인으로부터 떼어낸 새 가상화폐에 비트코인캐시라는 이름을 붙였다.

비트코인은 11월 ‘세그윗2X’를 앞두고 있다. 세그윗2X는 역시 급증한 거래량을 처리하기 위해 덩어리의 크기를 2배로 키우는 기술이다.

세그윗2X의 도입에 동의하지 않는 사업자들이 독자적인 채굴 알고리즘을 적용해 이번에 비트코인골드를 내놓은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분리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정보제공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5일 7시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BTC(비트코인 거래단위)당 5522.99달러였다. 20일 6148.82달러까지 올랐던 데 비해 10%가량 떨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 가상화폐 거래소인 게이트코인의 토마스 글룩스만 마케팅총괄은 “최근 비트코인의 시세하락은 분리 후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투자자들이 예상했기 때문”이라며 “분리를 놓고 지지와 거부 의사가 비트코인 업계에서 엇갈리고 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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