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9개도의 시 지역에서 제주 서귀포시의 고용률이 70.7%로 1위에 올랐다. |
올해 상반기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 가운데 제주 서귀포시 고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시 지역에서 제주 서귀포시의 고용률이 70.7%로 1위에 올랐다.
충남 당진시가 68.2%, 전남 나주시가 65.8%, 제주 제주시가 65.7%, 경북 영천시가 65.3%로 그 뒤를 이었다.
이 5개 시 지역은 모두 농립어업 비중이 12.1~38.7%로 집계돼 전체 시 지역 평균인 7.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도 고용률 상위 5개 시 지역에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의 비중이 10.2~37.4%로 전체 시 지역 평균인 6.7%보다 높았다.
군 지역을 놓고 보면 경북 울릉군의 고용률이 81.3%로 가장 높았다. 전남 신안군, 전북 장수군, 경북 청도군, 강원 인제군 순서로 높은 고용률을 보였다.
고용률이 가장 낮은 시 지역은 전북 전주시로 53%를 보였다. 군 지역에서는 경기 연천군으로 57.4%였다.
고용률이 낮은 지역은 농림어업의 비중이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비중은 전체 평균보다 대체로 높았다.
직업별로는 전북 전주시와 경기 연천군의 관리자·전문가및관련종사자 비중이 각 지역의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한편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임금근로자 1978만 명의 임금수준별 비중을 보면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미만 받는 근로자가 전체의 32.6%로 가장 많았다.
100만 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는 10.4%로 집계됐다.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43%가 200만 원도 못 받는 셈이다.
산업대분류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100만 원 미만인 임금근로자의 비중이 44.0%로 높았다.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과 금융및보험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은 400만 원 이상 임금근로자가 각각 35.0%, 34.6%, 28.2%로 높게 나타났다.
직업대분류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 서비스종사자, 농림어업숙련종사자, 판매종사자는 100~2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각각 54.0%, 46.2%, 42.2%, 42.2%로 높게 확인됐다.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 사무종사자는 200~3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가 각각 42.2%, 42.0%, 29.8%, 관리자는 400만 원 이상이 74.6%로 고임금의 비중이 높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