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서청원과 최경환 "홍준표 대표 물러나야", 홍준표 "흔들림 없다"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7-10-22 14:05: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청원과 최경환 "홍준표 대표 물러나야", 홍준표 "흔들림 없다"
▲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준표 대표 자격과 당 운영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이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출당 압박을 받은 데 반격하고 나섰다. 

홍 대표는 사리사욕에 눈먼 사람들의 사퇴 요구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맞받으며 대립각을 세워 한국당 내 친박과 지도부 사이 내홍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청원 의원은 2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신하고 자숙해야 할 사람(홍 대표)이 당을 장악하기 위해 ‘내로남불’식 징계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번 징계조치가 정권에 잘 보여 자신의 재판에 선처를 바라기 위한 것은 아닌지 당의 사당화를 위한 것 아닌지 묻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의원을 상대로 ‘탈당 권유’ 결정을 내렸다. 서 의원과 최 의원은 대표적인 친박 인사다.

서 의원은 홍준표 대표체제를 허무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홍 대표는 새로운 보수의 가치와 미래를 담을 수 없는 정치인으로 당과 나라를 위해 홍 대표체제는 종식되어야 한다”며 “일차적으로 절차와 법적절차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수사 과정에서 홍 대표가 나에게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요청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홍 대표가 관련 사실을 부인할 경우 증거를 공개할 뜻도 내비쳤다.

홍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실형이 선고됐는데 2심에서는 무죄를 판결받았다.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최경환 의원도 윤리위의 징계 결정이 발표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결정은)정당의 민주적 절차와 규정을 완전히 무시한 독재적 행태이며 정치적 보복행위라고 밖에 할 수 없다”며 “개인의 권력욕에 사로잡혀 당을 사당화 해가는 홍준표 대표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앞으로 이를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의원 모두 징계에 반발하며 역으로 홍 대표체제 허물기에 시동을 걸었는데 자유한국 당 내 친박계 의원들도 가세할 것으로 관측된다.

친박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과 두 의원의 징계를 반대하고 있다.

홍 대표는 서 의원과 최 의원의 사퇴요구와 관련해 22일 페이스북에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의 준동에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가는 길에 내우외환 어려움이 닥쳐도 당원과 국민 지지를 바탕으로 거침없이 돌파해 나가겠다”고 글을 올렸다. 

홍 대표는 당을 사당화하고 있다는 주장을 놓고는 “개인영달을 위해서가 아닌 잘못된 국정운영으로 국민신뢰를 잃고 궤멸하는 한국 보수우파들을 재건하라는 역사적 소명을 받고 대표가 됐다”고 반박했다.

홍 대표와 서청원 최경환 의원이 대립각을 세우면서 당분간 자유한국당은 비박계와 친박계 갈등으로 내홍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등이 자진탈당하지 않으면 당헌·당규에 따라 30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제명처분을 하도록 돼있다. 다만 현역 국회의원을 제명하려면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해 두 의원을 제명하기는 쉽지 않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석유 2차 최고가격제 시행, 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등유 1530원
OECD 올해 G20 물가상승률 4% 전망, 한국 경제성장률 2.1%서 1.7%로 하향
정부 복제약 가격 16% 인하키로, 제약업계 "수익 악화·R&D 투자 감소 우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물적분할 후 '대산석화' 신설, 이후 현대케미칼과 합병
대한항공 앞으로 13년간 보잉 항공기 103대 도입 결정, 모두 54조 규모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투심 위축' SK스퀘어 주가 7%대 하락, 코스닥 코오롱티슈..
[채널Who] 처벌은 끝이 아닌 '교화'의 시작, 이재명 정부는 13세의 나이보다 그 ..
CPU 수요 증가에 기판주 수혜, 삼성전기 대덕전자 LG이노텍 기대감 인다
아시아나항공 항공유 급등에 '비상경영' 돌입, "비용구조 전반 재검토"
'5월1일 노동절 법정공휴일 지정', 공휴일법 개정안 국회 행안위 통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