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인천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를 오가는 비행기를 띄운다.
조호르바루노선 운영으로 말레이시아 여행객뿐 아니라 싱가포르나 인도네시아 여행객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진에어의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노선 취항 안내문. |
진에어는 내년 1월2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인천~조호르바루 직항노선에서 일주일에 두번 항공기를 운항한다고 20일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조호르바루는 싱가포르와 인접한 국경도시인데 싱가포르와 다리로 연결돼 있는 만큼 조호르바루 여행객은 버스 등 차량을 이용해 싱가포르로 넘어갈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싱가포르나 인도네시아의 바탐섬 등 조호르바루와 닿아 있는 국가들을 말레이시아와 연계해 여행하는 여행객이 많다”며 “앞으로 중장거리노선 추가 운영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항공, 에어아시아 등 경쟁항공사들이 조호르바루에 경유 항공편만 운항하고 있는 만큼 진에어가 조호르바루노선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항공업계는 바라본다.
애초 아시아나항공이 조호르바루에 부정기편을 운항하기도 했지만 현재 운항하지 않고 있다.
진에어는 조호르바루노선이 중거리노선인 만큼 중대형 항공기인 보잉777-200ER을 이 노선에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진에어는 조호르바루노선 항공권 가격을 왕복 기준 최소 62만5600원으로 책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