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김현종 "투자개발형사업 수주하도록 산업부에서 금융지원 확대"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10-19 11:25: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국내 기업들에게 사업의 전 과정을 주도하는 투자개발형 프로젝트 수주를 따내도록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9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해외 프로젝트 수주 선진화 세미나’에 참석해 “안정적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려면 수출품목 다변화와 시장 다변화가 시급하다”며 “동남아, 유라시아, 아프리카 국가의 수요가 높은 투자개발형 프로젝트 수주 선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종 "투자개발형사업 수주하도록 산업부에서 금융지원 확대"
▲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투자개발형 프로젝트는 단순도급과 달리 사업의 개발과 자금조달, 시공, 운영,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도하는 사업이다. 

김 본부장은 “기존 수출방식에서 벗어나 서비스와 투자, 무역을 융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새 접근이 필요하다”며 “산업과 금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투자개발형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신흥시장 사업에 무역금융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우선 무역보험공사가 국제투자보증기구와 보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안전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동남아와 유라시아, 아프리카 등 우리 기업의 진출이 부족했던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발전·담수·도로·교량 등 경제분야 및 빈곤퇴치에 이바지하면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수출 활성화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해외진출의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진출하면 무역금융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 본부장과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 혼다 게이코 국제투자보증기구 최고경영자, 국내 건설·플랜트 수출 관련 기업 임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플랜트산업협회가 산업부의 후원을 받아 이 자리를 마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