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국제유가 오름세, 중동 정치불안 탓에 공급 차질 가능성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10-17 14:27: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중동의 지정학적 요인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1.87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57.82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81%, 브렌트유 가격은 1.14% 올랐다. 
 
국제유가 오름세, 중동 정치불안 탓에 공급 차질 가능성
▲ 정유공장 이미지.

중동에서 지정학적 위기감이 높아져 중동산 원유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는 “이라크 중앙정부와 쿠르드자치정부가 교전을 벌였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 이행을 인증해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쿠르드족이 장악한 이라크 유전지대 키르쿠크 남부로 진입해 16일 군사작전을 진행했다. 쿠르드족이 자치정부를 세우고 9월 이라크로부터 분리·독립투표를 진행한 데 이어 키르쿠크 유전까지 장악하자 이라크 정부군이 이 지역을 되찾기 위해 쿠르드자치정부와 교전을 벌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합의를 인증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점도 국제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대통령은 90일에 한 번씩 이란이 핵무기 개발활동을 벌이지 않겠다는 핵합의를 이행했는지 평가하고 인증여부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여러 차례 핵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인증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의회는 앞으로 60일 안에 이란에 다시 경제제재를 가할지 결정해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