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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TV 부진 지속, 시네마 LED로 수익원 찾기 골몰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10-16 16: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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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QLEDTV 판매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네마LED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TV사업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 하고 있다.
 
삼성전자 QLEDTV 부진 지속, 시네마 LED로 수익원 찾기 골몰
▲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증권사 분석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3분기 TV사업을 담당하는 CE부문 영업이익이 3천억 원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반토막이 나는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도 QLEDTV 판매량이 기대치를 밑돈 탓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까지 1500달러 이상 글로벌 TV시장에서 점유율 26.6%로 소니와 LG전자에 이어 3위였다. 또 2분기까지 모두 1900만 대 퀀텀닷TV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줄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시네마LED사업에 박차를 가해 TV사업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시네마LED는 관객석 뒤 영사기에서 화면을 비추는 기존 영화관 스크린과 달리 TV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스크린을 뜻한다. 기존 스크린보다 밝고 선명해 영화관 내부가 환해도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5일 태국 최대 영화관인 메이저 시네플렉스에 시네마LED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도 7월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 시네마LED를 설치한 데 이어 9월 말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관에도 시네마LED 공급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시네마LED사업이 B2B(기업간기업)사업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낼 수 있는 데다 시네마LED가 고가인 만큼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7월 롯데시네마 시네마LED 미디어데이에서 “2015년 미국 상업용 LED전문업체 예스코 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한 후 시네마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내부에서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형적인 B2C사업인 TV사업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정체돼있는 데다 마케팅 비용도 많이 드는 데 비해 B2B사업의 경우 한번 공급계약을 마치면 단번에 여러 영화관에 제품을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영화관 점유율 2위인 롯데시네마와 손잡고 전국 롯데시네마 영화관에 시네마LED 공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 태국 시네마플렉스 역시 이번 200석 규모의 영화관에 LED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추가적으로 몇 곳의 프리미엄 영화관에도 시네마LED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시네마LED가 기존 스크린보다 고가인 점도 수익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네마LED가 공급된 영화관의 관람가격은 기존 가격보다 2천 원가량 높다.

삼성전자는 시네마LED의 가격이 높지만 그만큼 품질에 자신감이 있다는 입장을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격책정은 영화계 등에서 피드백을 받아 결정한 것”이라며 “고객이 직접 경험하고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네마LED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전체 실적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월 시네마LED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아직까지 TV중심으로 매출이 일어나고 있고 시네마LED사업은 비즈니스 규모가 작다”며 “2020년까지 B2B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국내에서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주요지역 영화관에 시네마LED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해외에서는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영화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전 세계 상영관의 10%를 시네마LED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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