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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테크윈 LIG넥스원,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 참가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10-16 12: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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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LIG넥스원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들이 국내 최대 방위산업전시회에 참여했다.

1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17일부터 22일까지 6일 동안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ADEX2017)’이 열린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테크윈 LIG넥스원,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 참가
▲ (왼쪽부터)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새 대표이사 내정자,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 권희원 LIG넥스원 사장.

서울ADEX2017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의 주최로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모두 34개 나라에서 405개 기업, 2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개최된 행사에는 32개 나라에서 386개 기업(국내 208개, 해외 178개)이 참여했다.

국내 방산기업들은 서울ADEX2017 참여로 문재인 정부의 출범 이후 실추됐던 명예를 회복할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새 사장으로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내정된 상황에서 전시회를 통해 경영정상화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문재인 정부의 첫 대형기획수사인 방산비리 수사의 1호 기업으로 꼽혀 그동안 분식회계와 채용비리 등을 비롯한 온갖 비리의혹의 중심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하성용 전 사장 등을 비롯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전·현직 임원들 10여 명이 검찰의 수사결과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방산비리 수사가 일단락된 데다 경영공백까지 메워지면서 이번 전시회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비리수사로 흔들렸던 내부결속력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서울ADEX2017에서 신뢰도가 추락한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의 해외마케팅에 전력투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테크윈 LIG넥스원,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 참가
▲ 2015년 열린 ADEX2015에 마련된 한국항공우주산업 부스.

전시회장에 마련된 실내 부스에는 수리온 파생헬기인 의무후송전용헬기를 전시하고 야외에서는 수리온 변형모델인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의 시범비행을 선보인다.

한화그룹도 전시회 참여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1600㎡의 부스를 마련해 한화와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지상방산의 제품을 한꺼번에 전시한다.

한화그룹도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고용노동부의 부당노동행위 수사 등을 받으며 방산기업으로서의 신뢰도가 대폭 깎였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방산기업의 위상을 되찾는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들은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체계 등과 관련한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한다. 7월에 시험발사 영상아 최초로 공개된 신형 탄도형 유도무기체계인 전술지대지유도무기도 처음 전시된다.

LIG넥스원은 ‘킬체인&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Zone’, ‘미래기술 Zone’, ‘수출 Zone’ 등으로 부스를 구성해 30여 개의 제품을 전시하기로 했다.

LIG넥스원은 ADEX전시회에 참여한 뒤 최초로 야외 전시공간도 마련해 유도로켓 ‘비궁’과 대포병탐지레이더, 국지방공레이더 등 전력화된 실제 무기체계도 선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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