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노조, 부분파업 예고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4-11-03 21:46: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노조, 부분파업 예고  
▲ 지난 10월31일 오후 5시30분부터 노동조합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현대중공업 노사가 3일부터 사흘 동안 책임교섭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않으면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3일 47차 교섭을 벌였다. 노사는 이날부터 6일까지 책임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회사의 달라진 태도는 없다”며 “가장 중요한 임금 부분에서 양보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아 회사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6일까지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하면 7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을 주장하고 있고 회사는 기본급 3만7천 원(호봉승급분 2만3천 원 포함) 인상안에서 더 이상의 추가인상은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맞서 노조는 19조 원에 이르는 회사 유보금을 풀라고 주장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3분기에만 영업손실이 2조 원 났고 올해 들어 영업손실이 벌써 3조 원를 넘어섰다”며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임금인상은 회사 사정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금과 관련해서 영업손실이 큰 마당에 수정안을 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20년 만에 노조의 부분파업 사태를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4200만 원대, 솔라나 리플 현물 ETF에 80억 달러 유입 가능성
김창한 크래프톤 사업 다각화 지속, "올해 유망 게임 스튜디오에 2천억 투자"
민주당 김병주 "군이 12·3 계엄 당시 전국에 걸쳐 지역별 계엄사령부 준비"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수출 4년 만에 2.6배 늘어, 정의선 보호무역 대응해 생산 현지화..
[오늘의 주목주] '조선주 강세' 한화오션 6%대 상승, 에코프로비엠 7%대 올라
HLB "간암치료제 미국 FDA 실사 완료, 3가지 개선 요청받아"
윤석열 체포영장 재집행 D-day 15일 전망, 대통령 관저 긴장 고조
우리금융,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 손잡고 미국 데이터센터에 2100억 투자
텐센트, 모바일 게임 개발·유통사 티미 스튜디오 산하 개발조직 통합 진행
삼성전자 공정위에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기업결합 심사 신고, 로봇사업 본격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