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2030년 '자율형 팹' 구축, "공장이 스스로 학습하고 의사결정"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 2030년 '자율형 팹' 구축, "공장이 스스로 학습하고 의사결정"
▲ 도승용 SK하이닉스 DT(디지털전환)부문장 부사장이 미국 현지시각 17일 엔비디아 GTC 2026 패널 세션 'Building the Future of Manufacturing'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자율형 팹(Autonomous FAB)' 구축을 완료하고 제조 혁신에 속도를 낸다.

도승용 SK하이닉스 DT(디지털전환)부문장 부사장은 미국 현지시각 17일 엔비디아 GTC 2026 패널 세션 'Building the Future of Manufacturing'에 참석했다.

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AI 시대의 생산능력 확대와 제조 복잡성이라는 이중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반도체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지만, 제조는 같은 속도로 확장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동시에 제조 환경도 빠르게 복잡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맞춤형 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팹 운영 난이도가 상승했고, 품질·비용·속도 간 균형을 맞추는 의사결정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30년을 목표로 '자율형 팹'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장이 스스로 학습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해 설계부터 양산까지의 전환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오퍼레이셔널 AI, 피지컬 AI, 디지털 트윈 등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공장의 '두뇌' 역할을 하는 오퍼레이셔널 AI는 엔지니어의 노하우를 데이터화해 의사결정을 돕는다. 이를 통해 설비 유지보수와 결함 분석 시간을 50%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행 체계'인 피지컬 AI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등을 활용해 물류 효율을 높이고 부품 재고를 약 30%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 가상 공간에서 실제 팹의 생산 흐름을 사전 검증함으로써 생산 중단 없이 운영 최적화를 수행하고 있다.

도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세 축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보다 빠르고 유연한 차세대 제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라 한국과 글로벌 차원의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인디애나 투자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MOU 13건 체결하고 산업 협력 논의
포스코 노사 15일 임금협상 재개, 노조 협상 결렬되면 2차 부분파업 예고
GS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자금 조달 계획 구체화, 1단계 15조 투입
[오늘의 주목주] 'AI 속도조절론'에 SK스퀘어 주가 8%대 내려, 코스피 반도체 약..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 '첫날'부터 말썽, 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 전산장애 발생
기아 대형 PBV 'PV7' 세계 최초 공개, 2027년 하반기 한국 유럽 우선 출시
[14일 오!정말] 민주당 김민석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전조와 비슷한 상황"
중기장관 후보 이소영 "중기부 '지원부처'에서 '성장·규제조정 부처'로"
수자원공사, 필리핀 '뉴클락시티' 인프라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확보
코스닥 거래대금 연초보다 60% 넘게 줄었다, 30주년 활성화 정책 '무색'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