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경기회복세를 바탕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조정했다.
IMF는 10일 내놓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보다 0.3%포인트 높아진 3.0%로 제시했다.
▲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뉴시스> |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도 3.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IMF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한 것은 경기회복세를 반영한 것으로 파악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9월 한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은 경제의 회복력이 매우 강하고 다양한 무역협정도 맺었다”며 성장률 전망을 3.0%로 높여 잡을 것이라고 이미 밝히기도 했다.
IMF는 세계 경제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3.6%와 3.7%로 내놓았다. 글로벌 투자와 무역, 산업생산의 증가를 감안한 것이다.
미국(2.2%)과 중국(6.8%), 러시아(1.8%), 일본(1.5%) 등 주요국가의 올해 성장률 전망도 상향조정됐다. 다만 영국의 전망치는 기존과 동일한 1.7%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