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이통3사, 통신비 인하정책으로 4분기 실적도 어두워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10-10 18:41: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통신비 규제의 불확실성으로 4분기 실적전망이 밝지 않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9월15일 선택약정할인율이 상향된데 이어 11월부터 취약계층 요금감면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취약계층 요금감면 확대는 감면 신청자 증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통3사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통3사, 통신비 인하정책으로 4분기 실적도 어두워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과학기술정통부는 8월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과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게 기본료 폐지수준인 1만1천 원의 통신비를 감면해 준다는 내용의 고시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정부는 11월부터 제도를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연간 최대 5173억 원의 통신비 인하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나온 방안대로라면 제도시행에 따른 비용증가는 모두 이통사들이 부담해야 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4분기에 취약계층 요금감면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각각 25억 원, 14억 원, 11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편요금제 도입 여부는 이통3사의 실적전망을 더욱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

월 3만원 대의 통신요금제를 2만 원대로 낮추는 보편요금제가 실시되면 이통3사의 연간 영업이익은 2조 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과기정통부는 8월 보편요금제를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통3사는 마케팅비용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이 줄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LG전자 V30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9월 출시돼 가입자 확보를 위한 이통3사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3분기에 영업이익 4129억 원, 3939억 원, 209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각각 2.7%, 1.9%, 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