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소상공인, 온라인에서 결제수수료 오프라인보다 더 내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10-10 11:53: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온라인쇼핑마켓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이 오프라인 상인보다 더 많은 카드결제 수수료를 내고 있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유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카드사 등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쇼핑시장에서 소상공인들은 오프라인시장 소상공인들보다 최대 2.8%포인트 더 많은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 
 
소상공인, 온라인에서 결제수수료 오프라인보다 더 내
▲ 인터넷 쇼핑몰 로미스토리의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쇼핑시장과 오프라인쇼핑시장에서 카드회사와 맺는 계약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온라인시장에서는 전자지급대행업체(PG사)를 중간에 끼는 이중구조가 돼 PG사와 카드결제 대행계약을 맺은 소상공인들은 연매출 규모에 따른 우대수수료율 기준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KG이니시스, NHN한국사이버결제 등 대형 PG사 3곳을 통한 이중구조에서 연매출 5억 원 이하의 영세가맹점들은 오프라인에서 1.3%만 부담하면 되는 수수료를 온라인에서 3.6%가량 납부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간편결제업체인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도 2.5%~3.7%가량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형 PG사 3곳과 계약을 맺은 소상공인의 연매출 규모별 결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 6월까지 2년6개월 동안 온라인 소상공인이 추가로 부담한 수수료 금액은 모두 1730억 원에 이르렀다. 연매출 5억 원 이하의 쇼핑몰 1곳 당 평균 1750만 원의 수수료를 더 낸 것이다.

정 의원은 “온라인시장에서 소상공인들도 오프라인시장과 동일하게 카드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