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한미 양국은 사실상 자유무역협정 개정에 합의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재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양국은 재협상과정에서 자동차부분에 양허정지 혹은 관세율 인상조치 등을 다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 ▲ 사진은 경기 평택항 자동차 수출전용부두. |
양허정지란 관세를 협상세율을 넘는 수준으로 부과하지 않기로 한 내용을 폐기하는 것을 말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결렬될 가능성은 낮은 가운데 양허정지 및 관세율 인상 조치가 이뤄질 경우 자동차산업의 흑자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전체 판매량 가운데 8.4%가 자유무역협상 개정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미국시장의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손익 타격을 더욱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완성차산업의 이익성장성이 주춤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대적으로 이익안정성이 높은 종목에 주목해야한다고 장 연구원은 파악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A/S부문의 이익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친환경, 자율주행 관련 회사에 주목해야 한다”며 “원가하락과 3분기 성수기를 맞이해 이익가시성이 높아지는 타이어부문도 투자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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