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단말기지원금 상한제 폐지 뒤 공짜 스마트폰 속속 등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10-06 17:36: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단말기지원금 상한제 폐지로 실구매가 0원인 스마트폰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단말기지원금 상한제 폐지와 함께 ‘공짜폰’을 앞다퉈 내놓으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단말기지원금 상한제 폐지 뒤 공짜 스마트폰 속속 등장
▲ 삼성전자 '갤럭시J7'(왼쪽)과 LG전자 'X-300'.

단말기지원금 상한제는 출시 15개월 미만의 최신 스마트폰 지원금을 최고 33만 원 이상 지급할 수 없도록 한 제도다. 2014년 단통법 시행으로 도입됐는데 1일부터 일몰되면서 이동통신사는 제한없이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LG전자 'X-300'을 공짜폰으로 내놨다.

SK텔레콤은 1일 출고가가 25만3천 원인 X-300의 지원금을 요금제와 상관없이 22만 원으로 인상했다. 판매점의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받으면 사실상 0원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KT는 삼성전자의 ‘갤럭시J7’ 2017년형 제품을 공짜로 판매한다.

KT는 갤럭시J7의 6만 원대 요금제 기준 지원금을 30만 원에서 34만5천 원으로 올렸다. 갤럭시J7의 출고가는 39만6천 원으로 판매점에서 주는 추가지원금을 더하면 실구매가 0원에 살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출고가 31만9천 원짜리 'LG스타일러스2'의 3만 원대 요금제 지원금을 24만5천 원에서 27만8천 원으로 올렸다. 여기에 판매점의 추가지원금 4만1700원을 더하면 지원금이 출고가보다 높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말기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이통3사가 중저가 스마트폰 위주로 지원금을 늘리고 있다”며 “이통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앞으로 공짜폰이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