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9월29일 경상남도 진주혁신도시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8주년 기념식에서 창립기념사를 하고 있다.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사회적가치를 강조하는 새로운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1일 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박 사장은 9월29일 경상남도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8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박 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토지주택공사는 국민의 주거안정과 국토·도시의 미래개척에 힘쓰며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해 왔다”며 “시대의 새로운 요구에 따라 따뜻한 주거와 좋은 일자리, 사회적 가치실현에 매진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그는 국민, 지역, 기업, 정부 등 4대 고객과 함께하는 ‘국민희망의 사다리’ ‘지역발전의 견인차’ ‘기업성장의 파트너’ ‘국정수행의 서포터’ 등 4가지를 새로운 경영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업역량 향상 △우량자산 확보 △품질과 서비스 혁신 △변화를 선도하는 조직문화 구축 △청렴LH 실현 등 5가지 중점과제를 내놨다.
토지주택공사는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해 출범한 이후 임대주택 공급, 지역개발, 경제기반 조성 등의 정책과제를 수행하는 동시에 부채절감과 경영체질 개선에 힘써 왔다.
지난해 순이익 2조2천억 원을 올려 역대 최고치를 새롭게 쓰는 동시에 최근 3년 동안 금융부채를 23조 원 줄였다.
토지주택공사는 문재인 정부 들어 공적임대주택 85만 호 공급, 50조 원 규모의 도시재생뉴딜, 국토균형발전 등 주요 정책과제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토지주택공사가 직,간접적으로 수행하는 과제는 40개에 이른다.
박 사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새로운 개발후보지를 빠르게 확보하고 제1호 스마트시티 수출을 성사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근 100만 호를 돌파한 임대주택을 플랫폼으로 다양한 생활지원서비스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주거복지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