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8’에서 충전 중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는 외국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전자전문매체 기즈모차이나는 29일 대만의 한 언론을 인용해 대만에서 판매된 아이폰8플러스가 충전 중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8플러스 사진. <기즈모차이나> |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는 정품 충전기에 아이폰8플러스를 연결한 뒤 약 3분 뒤에 폭발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이폰8플러스의 앞면 패널부분과 본체가 분리된 것으로 나타나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폭발사례와 달리 화면이나 본체에 그을린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이 매체는 애플이 제품을 정밀조사해 분석하기 위해 수거해갔다고 보도했다.
이날 일본에서도 한 아이폰8플러스 구매자가 개인 트위터에 비슷한 모습으로 손상을 입은 제품을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용자는 아이폰8플러스를 배송받아 개봉하자마자 제품이 손상되어 있었고 계속해 부풀어오르고 있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애플은 아이폰8 시리즈를 9월22일 세계 1차 출시국가에 내놓고 판매를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