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대형가전의 판매호조로 3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28일 “롯데하이마트는 대형가전의 판매가 늘어나고 옴니채널을 포함한 온라인채널의 성장으로 3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에서 세탁기와 건조기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차 연구원은 “드럼형세탁기의 판매가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는 데다 특히 건조기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그동안 두자릿수 매출감소를 보이던 TV도 4~5% 수준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파악했다.
에어컨 판매 역시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소형가전의 매출증가도 롯데하이마트 3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대형가전의 판매가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공기청정기, 청소기, 제습기 등 소형가전 매출도 호조세를 보인다”며 “3분기에 지난해 3분기보다 판매량이 10%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옴니채널 등 온라인 매출증가도 3분기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옴니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상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다.
롯데하이마트 전체매출에서 옴니채널을 포함한 온라인채널의 매출비중은 올해 초 11%에서 현재 20%까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에 매출 1조1832억 원, 영업이익 7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