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와 기판사업 시너지로 가파른 성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9-27 16:07: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주력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업황 호조의 수혜를 내년에 더 크게 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의 신사업인 차세대 기판 공급이 본격화될 경우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도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와 기판사업 시너지로 가파른 성장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전기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있다”며 “적층세라믹콘덴서업황의 호조가 아직 초입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기는 공급부족으로 가격상승세가 지속되는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경쟁업체들이 삼성전기와 달리 생산증설에 거의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신사업인 차세대 스마트폰 기판(SLP)사업도 내년부터 삼성전자 등 주요고객사의 주문이 시작되며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SLP의 수요증가가 삼성전자의 적층세라믹콘덴서 실적성장을 더욱 가파르게 하는 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스마트폰에 SLP를 적용할 경우 기술적으로 고가형 적층세라믹콘덴서의 탑재도 기존 기판을 사용할 때보다 크게 늘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주요 스마트폰업체가 SLP기판을 채용하며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증가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며 “기판사업의 실적반등과 동시에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파악했다.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접는 스마트폰 개발과 양산에 성공할 경우 삼성전기는 더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접는 스마트폰은 내부 공간확보를 위해 크기가 작은 차세대 기판을 적용해야 할 이유가 더 크고 안정적인 구동을 위해 고성능 적층세라믹콘덴서도 일반 스마트폰보다 더 많이 탑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연결기준으로 내년 매출 7조9233억 원, 영업이익 650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87%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