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주가 급등, 선박발주 확대 기대 높아져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9-26 16:39: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 조선사 주가가 크게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선박발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힘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주가 급등, 선박발주 확대 기대 높아져
▲ (왼쪽부터)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26일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일보다 5.76%(8천 원) 오른 14만7천 원에, 삼성중공업 주가는 9.8%(1천 원) 오른 1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전일보다 5.01%(4600원) 상승한 9만6500원, 한진중공업 주가는 6.93%(250원) 오른 3855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2달러선을 넘은 데 이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 조선업계 전반에 훈풍이 분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5일 전일보다 3.08%(1.56달러) 오른 배럴당 52.22달러에, 브렌트유는 3.8%(2.16달러) 오른 배럴당 59.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21일 배럴당 50달러선을 넘은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 로열더치셸, 토탈, 브리티시페르롤리엄 등 글로벌 대형에너지회사들이 해상유전 등 해양플랜트와 관련 선박발주를 늘리면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가 수주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대규모 일감을 따냈다고 밝힌 점도 주가상승에 힘을 보탰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해운사 폴라리스쉬핑으로부터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10척을 주문받아 9102억 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현대중공업 지난해 매출의 3.87%에 해당하는 것으로 최근 5년 동안 확보한 일감 가운데 최대 수주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1조1181억 원에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매출의 10.7%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3% 국힘 24%, 2주째 격차 커져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상상인증권 "세아제강 목표주가 하향, 미국 유정용 강관 업황 반등 어려워"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