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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8과 아이폰X 흥행 불투명, LG이노텍 주가도 '휘청'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9-22 16: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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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공개한 아이폰8과 아이폰X에 혹평이 쏟아지며 흥행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애플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이폰 부품공급에 실적을 크게 의존하는 LG이노텍 주가도 연일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애플 아이폰8과 아이폰X 흥행 불투명, LG이노텍 주가도 '휘청'
▲ 팀 쿡 애플 CEO(왼쪽)와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22일 LG이노텍 주가는 전일보다 4.18% 하락한 14만9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4일 연속으로 하락하며 모두 14%에 이르는 하락폭을 보였다.

LG이노텍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최대 115% 상승했다. 카메라모듈 등 주요부품을 공급하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이 역대급 흥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제품이 공개된 뒤 아이폰8의 예약판매량은 이전작보다 크게 줄어들고 고가모델 아이폰X의 판매는 애플의 계획보다 더 늦어질 것으로 알려지며 흥행 전망이 어두워졌다. 

자체 통화기능을 처음 탑재해 주목을 받았던 새 스마트워치 ‘애플워치3’도 출시 초반부터 통신기능 결함으로 혹평을 받아 흥행이 불투명하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신제품을 공개한 뒤 혹평을 받은 일은 흔했지만 소비자들이 올해와 같이 날선 반응을 내놓은 처음”이라며 “증권사들도 판매 기대치를 갈수록 낮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이틀 동안 3.5% 하락했다. 아이폰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의 주가도 이날 2.5% 떨어졌다.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부품업체 주가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2.37%, LG디스플레이는 2.07%, 삼성SDI는 2.11%, LG화학은 5.14% 각각 하락해 장을 마쳤다.

애플이 고가 스마트폰 부품의 최대고객사로 꼽히는 만큼 아이폰 판매전망이 더 어두워지면 부품업체들의 실적과 주가에 모두 여파가 확산되는 ‘애플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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