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7-09-22 11: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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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새 국제회계기준 적용을 지원하는 전 세계 보험전문가그룹(TRG)의 위원에 박정혁 삼성생명 재경팀 수석을 선임했다.
한국회계기준원은 박 수석이 21일 새 국제회계기준 실무 해석을 지원하는 TRG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로고.
박 수석은 한국회계기준원 초빙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전 세계에서 TRG 위원 15명을 뽑았다. TRG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가 만든 새 국제회계기준의 실무해석을 논의하는 기구다.
TRG는 보험회사 소속 9명과 회계법인 소속 6명으로 구성됐다.
아시아에서 박 수석을 비롯해 중국의 잉왕 China Pacific 생명보험 수석이 뽑혔다. 영국 Grant Thornton사, 프랑스 AXA그룹, 호주 QBE사, 독일 Alianz 등에서 일하고 있는 실무진들도 차출됐다. 회계법인 PWC, KPMG, EY, Deloitte 소속 책임자들도 뽑혔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7월 말까지 TRG 위원의 후보를 공모받았다. 전 세계 보험사 임직원 가운데 대륙별 배정 원칙에 따라 유럽에서 2명, 아시아에서 2명, 북·남미에서 2명, 기타 지역에서 3명을 뽑는다.
아시아에 배정된 2명을 놓고 중국, 한국, 일본이 경쟁했다. 김의형 한국회계기준원장과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은 7일 런던에서 열린 회계기준포럼에서 한스 후거보스트 국제회계기준위원회 위원장에게 한국 후보자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