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융위, 각자내기 기능 포함해 카드사 새 수익원 발굴 허용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9-19 16:57: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회가 카드업계의 건의사항 등을 받아들여 새 수익원을 찾을 수 있도록 일부 규제를 풀어준다.

금융위원회는 1일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신용카드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과 금융위 옴부즈만 권고사항에 따른 후속조치로 ‘카드사 신사업 진출 및 영업규제 합리화 과제’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위, 각자내기 기능 포함해 카드사 새 수익원 발굴 허용
▲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위는 카드사들이 선불카드와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장점을 합친 새 결제수단을 내놓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새 선불카드는 계좌이체나 제휴사 및 신용카드 포인트 등으로 금액을 충전한 뒤 이 금액으로 결제하거나 송금 또는 인출할 수 있다.

현재 선불카드는 가맹점에서 결제만 할 수 있을 뿐 송금과 인출은 할 수 없고 선불전자지급수단은 송금과 인출을 할 수 있는 대신 결제를 할 수 있는 가맹점이 제한적이었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더치페이(각자내기)도 활성화한다.

식당에서 여러 명이 식사를 한 뒤 각자 음식 값을 결제할 때 점주와 고객의 불편이 컸기 때문이다. 한 명이 대표로 결제한 뒤 나중에 돈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 대표자 1인만 소득공제혜택을 받게 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금융위는 대표자 1인이 카드로 결제한 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일행에게 더치페이를 요청하면 각각 결제승인이 이뤄지도록 하는 서비스를 허용하기로 했다. 

일단 각 카드사가 더치페이 결제방식을 도입한 뒤 여신금융협회를 중심으로 모든 카드사의 시스템을 통합?연동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드사의 비용절감 및 영업규제 완화방안도 내놓았다.

카드사가 약관을 바꿀 경우 휴대폰 문자메시지로도 알릴 수 있도록 하고 휴면카드의 자동해지 기준을 거래정지된 뒤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린다.

신용카드를 해지하는 고객에게 동의를 얻어 다른 카드상품을 설명하는 것도 허용한다. 현재는 신용카드 해지를 신청한 고객에게 영업활동을 할 수 없었다.

이밖에 △해외 장기체류자의 카드발급 및 이용 △화물운송대금 카드결제 활성화 △가맹점 카드매출정보 등 이용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금융위는 유권해석 등 별도의 절차가 필요 없는 사안은 9월에 시행하고 다른 업무도 10월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감독규정 개정 등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안도 올해 안에 마칠 것”이라며 “정부는 소비자 및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고 카드업계의 신사업 추진 및 비용절감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