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최고가, 메모리반도체 대호황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9-18 16:02: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일제히 급등해 역대 최고가를 달성했다.

메모리반도체 호황기가 길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적극적인 투자확대로 수혜를 극대화할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최고가, 메모리반도체 대호황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18일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4.13% 오른 262만4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처음으로 260만 원대에 오르며 7월 이후 약 2개월만에 역대 최고 주가를 보였다.

SK하이닉스 주가도 3.24% 오른 7만97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최고가 행렬에 동참했다. 7거래일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처음으로 8만 원대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 가격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증설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수혜를 극대화할 가능성이 힘을 얻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대규모 증설투자계획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021년까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에 21조 원 이상을, SK하이닉스는 2024년까지 낸드플래시 생산시설에 15조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시바가 반도체사업 매각 지연으로 낸드플래시사업에 차질을 빚어 국내업체들의 낸드플래시 증설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기존에 벌인 증설투자효과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반도체 가격상승의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출하량 증가율은 시장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며 “하반기 낸드플래시 수요증가에 힘입어 실적성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