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최창원 SKD&D 지분 매각, SK케미칼 지주사 주식 살 듯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9-15 14:21: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SKD&D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최 회장은 SK케미칼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SKD&D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SK케미칼 지주사 주식을 사는데 쓸 것으로 전망된다.
 
최창원 SKD&D 지분 매각, SK케미칼 지주사 주식 살 듯
▲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15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최 부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SKD&D 지분 24% 전부를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주간사로 삼일PwC를 선정해 잠재적투자자들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다.

사모펀드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후보로 꼽힌다. 매각 예상가격은 120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최 부회장이 SKD&D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SK케미칼 지배구조 개편과 연관이 커 보인다.

SK케미칼은 6월에 기업을 인적분할해 지주회사인 SK케미칼홀딩스와 사업회사인 SK케미칼로 나누기로 했다.

최 부회장은 SK케미칼을 중심으로 ‘SK케미칼→SK가스→SKD&D’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보유한 SK케미칼 지분이 18.47%로 많지 않다.

SK가스가 이미 SKD&D 지분을 30.97% 확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최 부회장이 SKD&D 지분을 팔아도 경영권 확보에 큰 영향이 없다.

이에 따라 최 부회장이 SKD&D 지분을 매각해 확보한 현금을 지주회사 SK케미칼홀딩스 주식을 확보하는 데 활용할 것으로 투자은행업계는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