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정치

박근혜, 이희호 방북허용 요청에 "기회 보자"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4-10-28 19:43: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근혜, 이희호 방북허용 요청에 "기회 보자"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이희호 여사를 만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씨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났다. 박 대통령은 이씨가 방북을 요청하자 기회를 보겠다고 대답했다.

박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이씨를 만났다. 박 대통령이 이씨를 만난 것은 대통령 취임식 이후 처음이고 두 사람이 일대일로 만난 것은 박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이후 2년2개월 만이다.

이날 회동에서 두 사람은 주로 통일과 남북관계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이씨에게 “2년 전 만났을 때 하루속히 통일된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신 것이 기억난다”며 “지금부터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통일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이씨는 박 대통령에게 “추운 겨울을 맞아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북한 아이들에게 전해줄 모자 겸 목도리를 가지고 북한을 한 번 갔다오고 싶다”며 “대통령께서 허락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언제 한 번 편하실 때 기회를 볼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이씨는 “한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여권을 신장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여성 인재를 양성하고 더 많은 여성이 사회로 진출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은 박 대통령이 이씨를 초청해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이씨가 지난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5주기에 국립현충원 박 대통령 묘소에 추모화환을 보낸 데 대한 답례차원에서 이씨를 초청했다.

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5주기 때 찾아 뵈려 했지만 못했다”며 “오늘에야 뵙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5주기 화환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많은 활동을 하셔서 김 대통령이 하늘에서 기뻐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현대제철 노조 올해 임금 잠정합의안 찬성률 56.8%로 가결, 기본급 8만원 인상
CJ대한통운, 12월부터 택배기사 '주 5일 근무제' 순차 도입
강원랜드 3분기 매출 2% 늘고 영업이익 23% 줄어, 카지노 외형 증가세
[속보] KT 김영섭, 이사회서 차기 사장 공모 지원 포기 의사 밝혀
자이에스앤디 3분기 영업이익 10배 급증, 홈솔루션 호조·건축주택은 부진
가디언 "엑손모빌 우익 싱크탱크에 뒷돈 뿌려 '기후변화 부정론' 확산토록"
아마존 오픈AI와 '빅딜'에 목표주가 상향, HSBC "AI 대규모 투자 결실"
우리금융 '화학적 결합' 완성에 한 발짝 더, 임종룡 연임에 힘 더할까
종근당 수익성 '역행'에 R&D 체질 전환, 배곧 바이오단지 투자자금 조달 본격화
원전 순풍 타는 두산에너빌리티, 핵추진 잠수함으로 새 시장 기대감도 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