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신용보증기금, 중소조선사에 750억 선수금환급보증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9-11 13:31: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용보증기금이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조선사의 수주활성화를 위해 선수금환급보증(RG)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은 정부의 중소조선사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원활화 정책에 맞춰 ‘중소조선사 선수금환급보증(RG)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중소조선사에 750억 선수금환급보증
▲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선수금환급보증은 조선사가 선박건조를 하던 가운데 부도가 나 선박인도가 불가능할 경우 금융회사가 선주에게 선수금을 대신 지급하기로 약정하는 보증을 말한다. 선수금환급보증이 발급되지 않으면 수주가 이뤄지지 않는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에 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을 신청한 중소조선사에 발급금액의 75%를 보증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2020년 말까지 75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한다.

신청대상은 국내기업이 발주하는 선박건조 수주를 위해 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을 요청하는 중소조선사다.

신용보증기금은 신용도에 따라 한 신청기업에 최대 70억 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보증료도 0.5%포인트 차감하기로 했다.

이번 특례보증은 정부가 8월24일 ‘중소조선사 대상 선수금환급보증 발급 원활화 방안’을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수협 등이 신용보증기금에 4년 동안 연 250억 원씩 특별출연해 마련한 기금으로 중소조선사 부분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특례보증을 위해 기업은행과 ‘중소조선사 선수금환급보증 발급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산업은행 등으로 협약운용 은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 특례보증 시행을 계기로 중소조선사 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이 원활해지고 수주여건도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신속한 보증지원을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조선사의 경영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