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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그룹 역대 최대 10만 명 감축 추진, "차량 라인업 최대 절반 줄일 것"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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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사 폴크스바겐그룹이 모델 라인업 축소와 함께 대대적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10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독일 현지시각 9일 폴크스바겐그룹 감독위원회는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독일 공장 4개 폐쇄, 직원 10만 명 감축 방안에 대한 회의를 열었다.
 
폴크스바겐그룹 역대 최대 10만 명 감축 추진, "차량 라인업 최대 절반 줄일 것"
▲ 폴크스바겐의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 전경. <폴크스바겐?

그룹 측은 감독위원회 회의 후 “가장 매력적인 세그먼트들에 집중하기 위해 차량 라인업을 최대 절반까지 점차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폴크스바겐그룹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1천만 대에서 900만 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블루메 CEO는 하노버, 엠덴, 츠비카우, 아우디 네카르줄름 등 독일 공장 4개를 2034년까지 폐쇄하고, 기존 계획의 두 배에 달하는 최대 10만 명을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폴크스바겐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다.

폴크스바겐그룹의 전세계 직원은 약 65만7천명이다. 

감독위원회가 열리기 전 폴크스바겐그룹 사업장 12곳에서는 회사의 비용 절감 방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노동자 시위가 벌어졌다.

노동자들의 강력한 반발로 일각에서는 블루메 CEO가 제시한 공장 폐쇄 방안이 추진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1960년 민영화 때 만들어진 ‘폭스바겐법’은 공장을 폐쇄할 때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감독위원회 승인을 받도록 정하고 있다.

현재 감독위원회는 지난 6월 수잔 비간드 위원이 사임하면서 20석 가운데 1명이 결원인 상태다. 노동자 대표 10명과 주주 대표 9명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츠비카우와 네카르줄름 공장은 폴크스바겐법 적용을 받지 않아 공장 폐쇄에 감독위원회 승인이 필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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