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포스코, 외주사 직원 임금인상 위해 외주비 1천억 증액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9-10 11:50: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가 외주사 직원들의 임금인상을 위해 외주비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포스코 노사의 통큰 합의가 바탕이 됐다.

포스코는 10일 외주사 노사 대표들로 구성된 포스코 사내하청상생협의회의 외주비 인상 요구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외주사 직원 임금인상 위해 외주비 1천억 증액
▲ 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코는 이에 따라 올해 외주비 1천억 원을 증액한다. 또 앞으로 3년간 외주비를 점진적으로 늘려 외주사 직원들의 임금인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외주비 인상으로 포항과 광양에서 근무하고 있는 1만5천여 명의 외주작업 직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그동안 외주사와 계약할 때 포스코 임금 인상률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인상률을 계약에 반영했다. 그러나 전체 외주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두자릿수 임금인상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포스코 노사가 사회 양극화 해소에 공감대를 형성해 가능했다. 포스코 노조는 올해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대신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회양극화 해소라는 국가적인 난제 해결에 솔선수범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원하청을 아우르는 노사화합화 상생협력의 전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