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진중공업 주가 급락, 수빅조선소 노사갈등 불거진 탓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9-08 20:01: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진중공업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필리핀 자회사인 수빅조선소에서 노사갈등이 불거져 경영정상화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 주가는 8일 4075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5.23%(225원) 떨어졌다. 
 
한진중공업 주가 급락, 수빅조선소 노사갈등 불거진 탓
▲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전경.

수빅조선소 노동자들이 노동조합 설립을 놓고 회사와 갈등하면서 대규모 파업을 벌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로베르토 플로레스 필리핀 노동조합총협의회 회장은 최근 필리핀 언론 마닐라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수빅조선소 노동자의 90% 이상이 노조설립에 동의했다”며 “한진중공업 경영진이 많은 불법행위를 저지른 만큼 이번에 노조설립 선거를 놓고 합의해주지 않는다면 향후 파업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수빅조선소에서는 한국인과 필리핀인 등 모두 3만3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3만 명이 노조설립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에서 상선 등 선박을 건조하고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특수선(방산)을 건조하는 방식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수빅조선소에서 노사갈등이 깊어져 생산차질을 빚게 될 경우 한진중공업 경영정상화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