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기재부 "수출 호조 보이지만 경기회복세 견고하지 않다"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09-08 19:19: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설비투자의 조정 탓에 경기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최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산업생산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다만 설비투자가 조정을 받는 등 회복세는 견고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기재부 "수출 호조 보이지만 경기회복세 견고하지 않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린북은 기획재정부에서 매달 초에 내놓는 경기진단보고서로 표지가 녹색이어서 그린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요 경제지표별로 살펴보면 8월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의 호조 덕분에 지난해 8월보다 17.4% 증가한 471억 2천만 달러에 이르렀다. 수출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7월 설비투자는 6월에 대규모 반도체 제조장비의 도입이 있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한달 동안 5.1%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기존 수주물량의 공사진행 등에 힘입어 6월보다 3.6% 증가했다.

7월 소매판매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내구재 소비가 늘어 6월보다 0.2% 늘었다.

7월 산업생산은 6월보다 1.2% 늘어나면서 올해 3월 이후 넉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산업분야별로 살펴보면 7월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와 전자부품 등의 생산증가 덕분에 한달 전보다 1.9% 늘고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 성장 등으로 같은 기간 0.6% 증가했다.

7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만 3천 명 늘었는데 건설업과 서비스업에서 고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8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8월보다 2.6% 올랐다. 지난해 여름 전기요금 인하정책에 따른 기저효과와 채소류 가격의 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획재정부는 “수출 증가세와 추가경정예산의 집행 등에 힘입어 회복동력이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대외 통상현안, 자동차산업의 파업, 북한리스크 등 위험요인이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