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와 올레드패널의 호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출하량을 대폭 늘려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
어규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전자는 3분기와 4분기에 연달아 역대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메모리반도체 성수기를 맞아 가격상승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어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평균가격이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3분기에 삼성전자의 D램 출하량은 2분기보다 12%, 낸드플래시는 22% 각각 늘어나며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스마트폰업체들이 연말 성수기를 맞아 부품주문을 늘리고 있는데다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반도체 증설투자효과를 본격적으로 확인하며 수요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형 올레드패널도 애플 등 주요고객사의 주문이 늘어나며 수익성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3분기 14조3천억 원, 4분기에 16조6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의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전체 매출은 241조4천억 원, 영업이익은 54조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88% 늘어나는 것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도 “메모리반도체 가격상승세가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호황기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며 삼성전자가 기대이상의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가전사업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고 스마트폰사업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하는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분기에 14조 원, 4분기 15조5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반도체 업황전망을 반영해 기존 예상보다 전망치를 소폭 높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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