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듀얼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출시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삼성전기에도 수혜가 커질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다.
8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2.97% 오른 10만4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으로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스마트폰부품 주요고객사인 삼성전자가 글로벌시장에 듀얼카메라 탑재 제품 출시를 늘리며 삼성전기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듀얼카메라모듈을 대부분 공급한다. 듀얼카메라는 기존의 싱글카메라보다 단가와 수익성이 높아 실적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를 적용한 데 이어 최근 글로벌시장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중저가모델 갤럭시J플러스와 갤럭시C8을 잇따라 출시했다.
향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이어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전반적으로 듀얼카메라 탑재가 확대되며 삼성전기에 수혜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오포와 비보 등 급성장하는 중국 스마트폰업체에도 듀얼카메라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