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삼성물산은 8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입주는 2020년 9월로 예정됐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31개동으로 구성된다.
모두 2296세대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208세대다. 주택형 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59㎡ 29가구 △96㎡ 78가구 △102㎡ 58가구 △112㎡ 29가구 △136㎡ 14가구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개포동 656번지 일대인 개포택지개발지구에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를 선보이게 됐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이 지구에 래미안 블레스티지와 래미안 루체하임을 분양하기도 했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4200만 원대에 책정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이 가격으로 책정되면 84㎡ 기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2억 원가량 낮아지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로또청약'이라는 말도 나온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의 주변에 달터공원과 구룡초, 경기여고, 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해 있고 지하철 3호선 매봉역, 분당선 구룡역, SRT 수서역 등과 가깝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인 ‘Hi-래미안’을 이 단지에 처음으로 적용하기도 했다. 이 기술을 통해 주방TV와 사물인터넷 기기 등을 스마트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가점제 75%, 추첨제 25%로 진행된다. 청약통장을 가입한 후 1년이 자났고 1주택 혹은 무주택 세대주이며 5년 이내 본인 포함 세대원 전원이 당첨된 사실이 없으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특별공급 청약신청은 13일이고 일반공급 청약신청은 서울지역 1년 이상 거주자 기준으로 14일, 기타 1순위 대상자는 15일에 접수한다. 당첨자는 22일에 발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