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한국GM 새 대표 카젬, 비용절감 통한 수익확보에 '올인'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9-05 20:39: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5일 한국GM에 따르면 카젬 사장은 5일 경기도 부평 본사에서 팀장급 이상 임직원 회의에 열고 “한국GM이 적자폭을 줄여 수익을 내는 사업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경영활동의 중심을 수익증가와 비용절감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 새 대표 카젬, 비용절감 통한 수익확보에 '올인'
▲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그는 “철수설 때문에 직원들도 걱정이 많겠지만 모든 것은 우리가 하기에 달렸다”며 “누적된 적자폭을 줄여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한국GM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냈다. 누적 영업손실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2741억 원에 이른다.

올해도 적자를 볼 가능성이 크다. 한국GM은 상반기 전세계에서 2016년 상반기보다 9.3% 줄어든 27만8998대를 파는 데 그쳤다.

GM본사가 올해 들어 적자를 내는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한국GM도 구조정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과 GM본사가 맺은 주주간 계약이 오는 10월16일 만료되면서 한국GM 철수설이 거세게 일고 있다. 산업은행은 10월16일이 지나면 거부권을 잃게 되고 GM본사가 한국GM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제동을 걸 수 없게 된다.

카젬 사장은 취임하기 전인 8월22일 노조와 만나 취임 전에라도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하자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카젬 사장의 제안을 거부한 데 이어 5일 부분파업을 벌였다.

카젬 사장이 인도GM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철수를 이끈 인물로 알려진 데다 한국GM에서 비용절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노사갈등이 깊어질 수 있다. 회사가 인건비 부담 때문에 경영실적이 악화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GM에 따르면 총 인건비는 2010년과 비교해 현재 50% 이상 늘었다. 한국GM은 통상임금 소송 결과에 따라 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면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삼성전기 1분기 호실적에도 '불안', 트럼프 관세에 하반기 MLCC 전망 '흐림'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CJCGV 국내 부진·경쟁사 합병까지 '악재 길', 정종민·방준식 사활 시험대 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