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 2025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다만 올해부터 넉넉한 수주잔고를 토대로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69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 LIG넥스원이 넉넉한 수주잔고를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 LIG넥스원 > |
직전 거래일인 13일 LIG넥스원 주가는 46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421억 원을 거두며 시장 기대치를 40.2% 가량 하회했다”며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저마진 인도네시아 수출 사업이 반영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신규 사업 손실 충당금 등으로 일회성 비용 500억 원도 발생했다.
백 연구원은 “2026년도 실적은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회사 측은 연 매출 15%, 영업이익률 7%포인트 성장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2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고스트로보틱스가 올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저마진 인도네시아 사업이 종료되며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 말 수주잔고는 26조2천억 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전년과 비교해 2조8천억 원 늘어난 것이다.
백 연구원은 “이라크 천궁, 국내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전자전기, 천궁-III 등 다수의 신규 사업을 수주했다”며 “지난해 말 L-SAM의 국내 양산이 시작됐고 비궁, 현궁 등 유도무기 관련 글로벌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국내 체계개발 사업 시작 등 수출 파이프라인 다변화가 예상된다”며 “미국의 국방예산 증액 예고 등 우호적 환경 지속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덧붙였다.
LIG넥스원은 2026년 연결기준 매출 4조7400억 원, 영업이익 43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35%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