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가 첫 신약을 곧 출시한다.
CJ헬스케어는 8월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신약 ‘테고프라잔’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CJ헬스케어는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고 빠른 약효발현과 지속적인 위산 분비 억제 등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흔히 역류성식도염으로 불린다. 위산이 위에 머물거나 내려가지 않고 역류해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명치 끝 부분 가슴이 화끈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등 증상도 나타난다.
식약처로부터 테고프라잔의 품목허가를 받으면 CJ헬스케어는 첫 신약을 출시하게 된다.
CJ헬스케어는 CJ제일제당의 의약품사업을 하다 2014년 4월 별도법인으로 공식출범했다. CJ제일제당이 농구균예방백신 신약 ‘슈도박신주’를 국산신약 7호로 허가받았으나 시장성 문제로 출시하지 못했다.
CJ헬스케어는 중국 소화기 전문제약사인 뤄신에 테고프라잔 관련해 1천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CJ헬스케어의 첫 신약이 될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의 본격적인 출시준비에 나섰다”며 “국내에서 3500억 원 규모의 기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헬스케어는 테고프라잔의 허가절차를 거쳐 약값 등재 후 2018년 12월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